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밴쿠버 캐넉스 새 감독이 정해졌다.
캐넉스(Canucks)는 25일 뉴욕 레인저스 전 감독인 존 토르토렐라(Tortorella·사진 왼쪽)와 5년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성적 부진을 이유로 지난달 해고된 알랭 비뇽(Vigneault) 전 캐넉스 감독이 레인저스 감독으로 옮긴 지 나흘 만에 캐넉스도 새 감독을 들여와 두 팀의 수장이 자리를 맞바꾼 셈이다.
두 감독은 팀을 이끄는 스타일이 정반대이기 때문에 캐넉스 선수들이 어떻게 적응할지 관심이 쏠린다.
토르토렐라 신임 감독은 불같은 성격과 거친 입으로 유명하다. 시합 중인 선수들에게 마구 화를 내는 것은 물론 불편한 질문을 던지는 언론에도 직설적인 화법으로 대꾸해 여러 차례 구설에 올랐다.
토르토렐라 감독은 캐넉스 홈 구장인 로저스 아레나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앞으로 팀을 어떻게 꾸릴지 계획을 밝혔다.
토르토렐라 감독은 “젊은 선수를 기용해 팀 분위기를 바꿔놓겠다”며 선수들이 더 공격력을 발휘하도록 주문하겠다고 전했다.
미국 매사추세츠주 출신의 공격수 출신이지만 NHL 무대에서 뛴 경험이 없는 토르토렐라 감독은 약체로 평가되던 탬파베이 라이트닝을 맡아 2004년 스탠리컵 우승팀으로 이끈 바 있다.
이광호 기자 kevin@vanchosun.com
존 토르토렐라(Tortorella) 신임 밴쿠버 캐넉스 감독이 25일 기자회견을 열고 포부를 밝히고 있다. 이광호 기자 kevin@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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